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 중에는 표준어가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. 예를 들어, “쫄보”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? 겁이 많거나 소심한 사람을 놀리듯이 부를 때 흔히 쓰이죠.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. ‘쫄보’가 표준어일까요? 아니면 다른 표현이 표준어일까요?표준어는 ‘졸보’입니다정답부터 말하자면, 표준어는 ‘쫄보’가 아니라 **‘졸보’**입니다.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, ‘졸보’는 **“지혜나 용기가 부족하여 겁이 많고 줏대 없는 사람”**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.반면, ‘쫄보’는 표준어가 아니라 구어체에서 변형된 비표준어입니다. 여기서 ‘쫄’은 주로 ‘겁먹다’라는 뜻의 속어적 표현에서 온 것으로 보이며, ‘보’는 사람을 가리키는 접미사로 사용된 것으로 추측됩니다. ‘졸보’..